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사진=한국경제신문 DB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사진=한국경제신문 DB
장보기 애플리케이션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기업공개(IPO) 철회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 8월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컬리는 이후 6개월 내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마켓컬리는 7일 입장문을 내고 "한국거래소와 주관사, 투자자 등과 상장 철회에 대한 어떤 의사소통도 한 적이 없다"며 "'IPO 철회'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컬리는 이어 "올해 8월22일 상장 청구 승인 이후 정해진 기한 안에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다섯달 만인 8월22일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통상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안에 상장을 마쳐야 한다. 해당 기한을 넘기면 다시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올해 급속히 위축된 글로벌 금융투자시장 상황은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컬리에게는 부담 요인이다. IPO 시장이 경색되면서 앞서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등이 줄줄이 공모를 취소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