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내폴폴·물빛나루쉼터…경남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가게 이름
버금상으로 '실과 바늘이야기'(진주시 평거동), 돋움상으로 '티끌모아'(진주시 금곡면)을 뽑았다.
경남도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경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단내폴폴은 구운 과자나 빵 등을 파는 카페답게 달콤한 냄새가 풍기는 것을 우리말로 잘 표현한 가게 이름이다.
물빛나루쉼터는 '김시민호'를 타고 물빛을 감상할 수 있는 유원지로, 순우리말로 멋스럽게 잘 표현해 관광객에게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름이다.
버금상으로 선정된 '실과 바늘이야기'는 수예학원임을 단번에 알 수 있도록 쉽게 표현한 이름이며, 돋움상으로 선정된 '티끌모아'는 재활용품장을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활용해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경상국립대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 토박이말바라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남도민들에게 토박이말로 된 가게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말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우리말로 된 가게 이름을 짓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1시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576돌 한글날 기념 학술대회' 때 마련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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