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5·18민주묘지 참배 "영웅들께 감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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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방문 "식민지 피해당한 분들께 사죄"
노재헌 원장, 5·18 참배까지 동행…전남대서 강연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6일 전남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광주 국립5·18민주묘를 잇달아 찾았다.
그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일제의 침략에 사죄의 뜻을 밝히고, 5·18묘지에서는 열사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렸다.
하토야먀 전 총리는 참배에 앞서 쓴 방명록에 "이 운동을 위해 애쓰신 영웅들에게 감사드리며"라고 적었다.
그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유명한 윤상원 열사와 전남대 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 안장된 행방불명자 묘역 앞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해 듣고 이후 유영보관소에 들러 열사들의 사진을 본 뒤 5·18 추모관을 방문했다.
참배 후 별도로 소감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역사가 담긴 전남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일제 침략에 대한 사죄의 뜻을 평소 소신대로 밝혔다.
그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들어가기 전 방명록에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학생들의 영혼이 영원히 평온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으로 관람을 마친 그는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식민지 시대에 일본인들이 한국 조선인들에게 차별을 한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알 기회가 됐고,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상처를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더는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일본이 계속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박 2일로 광주·전남을 찾은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전남대학교 용봉포럼 행사에 참석해 강연한다.
하토야마 전 총리의 방문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씨와 5·18 민주묘지 참배를 계획하다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장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이어 5·18민주묘지 일정도 함께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09년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소속으로 집권해 9개월간 내각을 이끌었으며 일본에서 대표적인 친한·지한파 인사로 통한다.
정계 은퇴 후인 2015년 일제 강점기의 어두웠던 역사가 재현된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고, 2018년에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를 만나 무릎 꿇고 사죄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중단 없는 반성이 필요하다는 뜻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달 23∼24일에는 전남 진도군 왜덕산(왜군 무덤) 위령제에 참석하고 전북 정읍시 3·1운동 기념탑을 찾아 일본의 무한 사죄와 무한 책임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노재헌 원장, 5·18 참배까지 동행…전남대서 강연
그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일제의 침략에 사죄의 뜻을 밝히고, 5·18묘지에서는 열사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렸다.
하토야먀 전 총리는 참배에 앞서 쓴 방명록에 "이 운동을 위해 애쓰신 영웅들에게 감사드리며"라고 적었다.
그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유명한 윤상원 열사와 전남대 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 안장된 행방불명자 묘역 앞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해 듣고 이후 유영보관소에 들러 열사들의 사진을 본 뒤 5·18 추모관을 방문했다.
참배 후 별도로 소감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들어가기 전 방명록에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학생들의 영혼이 영원히 평온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으로 관람을 마친 그는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식민지 시대에 일본인들이 한국 조선인들에게 차별을 한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알 기회가 됐고,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상처를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더는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일본이 계속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토야마 전 총리의 방문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씨와 5·18 민주묘지 참배를 계획하다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장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이어 5·18민주묘지 일정도 함께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09년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소속으로 집권해 9개월간 내각을 이끌었으며 일본에서 대표적인 친한·지한파 인사로 통한다.
정계 은퇴 후인 2015년 일제 강점기의 어두웠던 역사가 재현된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고, 2018년에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를 만나 무릎 꿇고 사죄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중단 없는 반성이 필요하다는 뜻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달 23∼24일에는 전남 진도군 왜덕산(왜군 무덤) 위령제에 참석하고 전북 정읍시 3·1운동 기념탑을 찾아 일본의 무한 사죄와 무한 책임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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