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3분기 생산량 67% 증가…시간외거래서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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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리비안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목표로 했던 2만5000대 생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3분기 중 일리노이 공장에서 총 7363대의 전기차를 생산했으며 이 중 6584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리비안의 분기별 생산량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리비안의 이같은 성명은 이날 뉴욕 증시 마감 후 나왔다. 성명 발표 후 리비안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30분 기준 (우리시간 오전 10시 30분) 시간외 거래에서 7.24% 상승한 3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3.10% 하락 마감했었다.
리비안은 현재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공장에서 R1T 픽업, R1S SUV, 아마존의 배달용 밴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차량 종류별 3분기 생산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리비안은 올해 초 총 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3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생산 증가 계획에 문제가 생겼다”며 목표치를 그 절반인 2만5000대로 줄였다. 회사 측은 이번 3분기 생산량 확대로 인해 연말까지 2만5000대 생산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비안이 올해 3분기까지 생산한 전기차는 총 1만4317대다. 4분기에 1만683대의 전기차를 더 생산하면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미국의 투자은행 트루이스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리비안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약 90% 증가한 65달러로 책정했다.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 조던 레비는 “리비안은 비록 지난해 말 첫 차량 인도를 시작했지만 오랜 준비 기간을 거치며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차세대 이동수단의 주도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