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디지털자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미 민간 기업들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이복현 원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개최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블록체인 세미나를 통해 "최근 블록체인 기술 확산과 '초국경성'이라는 디지털자산 특성으로 인해 한미 기업간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민간 기업 주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백악관의 행정명령을 참조해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투명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역시 금융 안정·기술 혁신·소비자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 중립적 관점에서 현재 법률이 포함하지 못하는 디지털자산의 성격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창현 국민의 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디지털자산 산업의 혁신 지원과 규제를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잠재력과 활용도가 높은 기술인 만큼, 미국과 유럽의 중간 지점에서 산업 발전 및 질서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디지털자산, 한미 민간 기업 협력 필요"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