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성곽길 경관 한눈에…서울 중구, 마을마당 조성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한양도성(남산구간) 다산 성곽길의 경관을 복원하는 '성곽마을마당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다산 성곽도서관 앞(다산동 432-1916번지 일대) 성곽길을 가로막았던 무허가 건물 3개 동과 인접한 노후 소공원을 철거하고 조경공사를 마무리해 이달 6일 주민에 개방했다.

성곽마을마당은 나무 데크로 포장된 바닥 위에 벤치를 설치한 '전망쉼터'와 수목과 초화류로 꾸민 '성곽쉼터', 주민을 위한 휴식 및 행사 공간을 갖춘 '잔디마당'으로 조성됐다.

마을마당 상부에 있던 마루 소공원도 개선 작업을 마쳤다.

주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나무 그늘에 평상과 의자를 놓았고, 체력단련기구도 새로 설치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마을마당과 성곽도서관이 한양도성 길 위에서 만나 사람이 모이고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는 거리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