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20일 병원 로제타홀 강당에서 병원 증축 등의 내용이 담긴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고대안산병원, 건물 증축해 연구 기능 강화…주차장도 증설
고대 안산병원 배재현 기획실장은 보고회에서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실과 행정실 등이 들어서 있는 미래의학관을 8층에서 11층으로 증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학관과 본관의 연결통로를 신설하고, 지하주차장도 신설해 약 220면의 주차공간도 확보하기로 했다.

이같은 공사는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 안산병원을 환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연구역량 향상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고대 안산병원의 마스터플랜과 관련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고려대 안산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께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올해 1월 7일 고대 안산병원 옆 주차장 부지에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을 위한 강의실과 실습실 등 교육시설, 암과 희귀 난치병 진료를 위한 최첨단 암병원 등 2개 건물을 건립하는 내용의 '고려대 안산캠퍼스(가칭) 교육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고려대와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