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체불가토큰(NFT) 기업 메타콩즈가 월급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일부 직원들은 고용노동부에 관련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메타콩즈 직원들은 월급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월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해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메타콩즈의 최대 주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 대표는 지난 7월 메타콩즈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벌이면서 경영권 전권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할 것이며 자신이 신임대표 이사가 돼 갈등을 봉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타콩즈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이 대표의 아내이자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 "추석인데 월급도 못 받고 집에 갈 염치도 없이 연휴 내내 깡소주만 들이켰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어 "밀린 급여는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직원들은 막막하다"며 "이두희 대표님이 입버릇처럼 말 한 '회사의 정상화'는 이뤄질 수 있는 것인가 불안하고 두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됐다.

익명을 요구한 메타콩즈 관계자 역시 매체와 통화에서 "이두희 대표가 직원 급여를 줄 돈을 회사에 최종적으로 입금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명절을 앞두고 메타콩즈 직원들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미 일부 직원들은 고용노동부에 관련 민원을 접수했다. 이두희 대표의 책임감 없는 대처에 많은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콩즈, '월급 미지급' 논란…일부 직원들은 노동부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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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