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에 한밭대 먼저 개교…나머지 5대 대학은 2학기에 첫 수업
서울대 등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6개 대학 2024년 개교
세종시 공동캠퍼스(집현동) 입주가 확정된 6개 대학이 2024년에 개교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4일 언론 브리핑에서 "서울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공주대 등 공동캠퍼스에 입주할 6개 대학 중 한밭대가 2024년 1학기에, 나머지 5대 대학은 2024년 2학기에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강의실 등 교사와 도서관·체육관 등 지원시설을 공동 이용하고 상호 융합 교육·연구를 하는 신개념 대학이다.

대학이 교사를 임차해 입주하는 '임대형 캠퍼스'와 대학이 부지를 분양받아 직접 교사를 신축, 입주하는 '분양형 캠퍼스'로 구성된다.

서울대 등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6개 대학 2024년 개교
지난 7월 첫 삽을 뜬 임대형 캠퍼스(부지면적 14만9천㎡)에는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건물 8채(건물면적 5만8천㎡)가 세워진다.

기숙사는 사학진흥재단이 507실(건물면적 1만1천㎡)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청은 2020년 1차 모집을 통해 임대형 캠퍼스에 서울대, KDI 국제정책대학원(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의대·대학원), 충북대(수의대·대학원), 한밭대(AI·ICT 계열 대학·대학원)의 입주를 승인했다.

분양형 캠퍼스에는 공주대와 충남대가 입주한다.

이들 대학 중 충남대·공주대·한밭대는 공동캠퍼스 융합 교육·연구의 선도 모범사례로,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공유대학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인근 세종테크밸리 입주가 확정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기업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교육·연구·산업 협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대 등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6개 대학 2024년 개교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동캠퍼스 입주가 확정된 6개 대학의 안정적인 개교 지원은 물론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의 추가 유치를 통해 공동캠퍼스가 교육과 연구,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