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공장이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로(용광로)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9일 오후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공장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공장 주변 전등에 불빛이 켜져 전력망도 부분적이나마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전등이 켜진 것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에 피해를 입은 후 처음이다.

포항제철소는 태풍 피해를 우려해 지난 6일 고로(용광로)를 포함한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이후 태풍 여파에 공장 전체가 침수됐고, 복구작업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10일부터 고로 3기를 순차적으로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고로 외에 열연, 압연 등 라인도 복구작업을 거쳐 재가동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