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포츠 골든벨’
KBS ‘스포츠 골든벨’
한가위를 맞아 방송사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스포츠·트로트 예능뿐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한 예능 등이 방영된다.

KBS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스포츠 골든벨’을 방영한다. 국내 최초로 스포츠인들의 두뇌 대결 예능을 선보인다. 스포츠 종목별로 각자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대한민국 스포츠인 10인이 치열하게 퀴즈를 푼다. 이제껏 몸만 쓰던 스포츠인들이 감춰왔던 지성미를 뽐내는가 하면 기상천외한 오답 행렬도 이어진다.

‘농구 대통령’ 허재와 그의 아들이자 농구 선수인 허웅, ‘골프 여제’ 박세리, 월드 시리즈 우승 2회의 주인공 김병현, ‘마린보이’ 박태환과 UFC 코리아 파이터 1호 김동현 등이 총출동한다. MC는 전현무와 서장훈이 맡았다.

SBS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
SBS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
MBC는 인기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를 2년 만에 부활시켰다. 아이돌 스타들의 스포츠 축제를 담은 예능으로 아이돌들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이홍기, 트와이스의 다현이 MC를 맡았으며 국내 주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대거 출연한다. 종목은 육상(단거리, 릴레이), 양궁, 풋살, e스포츠, 신설 종목 댄스스포츠 등 모두 5개다. 이번엔 9일, 11일, 12일 사흘에 걸쳐 방영된다.

SBS는 추석 특집으로 9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를 방영한다. 지난달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선보였던 가수 김호중의 공연을 녹화한 영상이다. 김호중은 ‘넬라 판타지아’ ‘빛이 나는 사람’ ‘약속’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깜짝 게스트로 가수 최백호와 송가인도 출연한다.

tvN은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를 내놓는다. ‘내가 알아서 할게’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속 MZ세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결혼과 비혼, 출산은 물론 직장과 일 등 다양한 MZ세대의 관심사에 대해 알아본다. 진행은 신동엽이 맡는다.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방영된다. 양진우 PD는 “MZ세대의 당당함에서 나오는 재미와 그 속에 담긴 이유, 사회적 배경을 함께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