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스퀘어는 자사의 국내 1호 비대면 진료 앱인 ‘엠디톡’의 재방문 진료 비율이 80%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엠디톡 이용자 중 2회 이상 재진 건수는 전체의 80%를 넘었으며, 3회 이상 진료는 68%였다. 한 번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또 이용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서비스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뒤 지난 7월까지 이를 활용해 진료받은 사례는 3000만 건을 넘을 만큼 빠른 속도로 대중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내놓으며 활용도를 높이는 추세다. 환자 연령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비스 초기엔 앱 사용에 익숙한 20~30대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50~60대 사용자가 증가세다. 사용자 중 50대인 1970년대생은 13%로 40대인 1980년대생(12%)을 앞섰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넘어 프리미엄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