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브이' 전자책 발간…시공사, 전설의만화 시리즈
1970년대 유명 애니메이션인 '로보트 태권브이'가 전자책으로 다시 돌아왔다.

출판사 시공사는 지난달 31일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과거 '로보트 태권브이'가 종이책으로 출간된 적은 있지만, 전자책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시리즈는 '로보트 태권브이 우주작전 1·2·3', '수중특공대 1·2', '로보트태권브이와 황금날개의 대결 1·2', '지하결사대', '마이크로결사대', '로보트 태권브이와 로보트 캉가', '로보트 태권브이와 황금마왕', '황금날개와 로보트 태권브이의 대결', '로보트 태권브이 대 썬더-A', '슈퍼타이탄' 등 총 14권으로 구성됐다.

모두 올해 '황금펜촉상'을 수상한 김형배 작가를 비롯해 차성진·안제일 등 원로 만화가가 그린 작품들이다.

시공사는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달 중에는 '깡통 로보트', '황금날개'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만화 시리즈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황호춘 기획위원은 "절판돼 만날 수 없었던 전설의 만화들을 복간해 4060세대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며 "초판본을 최대한 살려 1970·1980년대의 시대 분위기와 콘텐츠의 재미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