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넷플릭스가 오는 11월께 광고형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넷플릭스가 오는 11월께 광고형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가 오는 11월께 광고형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광고업계 인사들은 지난주 넷플릭스·기술지원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경영진과 만나 협의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가 11월1일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요금제 출시 의사를 밝혔고 WSJ는 전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광고 포함 저가 요금제 도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넷플릭스는 내년 초 광고 포함 저가형 요금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가 올해 4분기에 최소 6개 지역에서 광고를 포함한 저가 요금제를 먼저 도입한 뒤 내년에 전 세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넷플릭스는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요금제 가격을 가장 인기 있는 스탠더드 요금제의 절반 수준인 월 7~9달러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요금제의 광고 분량은 스트리밍 콘텐츠 1시간당 4분이고, 광고는 콘텐츠 시작 전과 중간에 15초와 30초짜리 광고를 포함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