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경남서 축제 즐겨요…함양산삼축제 등 가을축제 다채
본격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을 맞아 경남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관광객 발길을 유혹한다.

경남도는 오는 2일 함양산삼축제를 시작으로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초동연가길 코스모스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와 기산국악제전,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창원 진해만 싱싱수산물축제, 거창 한마당대축제, 김해 문화재야행, 의령 신번문화축제, 진주 금달빛 소리축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등 다채로운 가을축제가 9월 내내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함양산삼축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잊혀 가는 산삼과 심마니의 역사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이 축제에서는 황금 산삼 찾기, 산삼캐기 체험, 산삼 경매, 산삼막걸리 페스티벌, 달빛음악회, 힐링 산삼 숲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밀양에서는 올해 64회인 오랜 전통의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대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밀양강오딧세이 야외공연, 아리랑스토리투어, 무형문화재 공연, 프린지 콘서트, 가요제, 수상체험존, 사진전, 경품추첨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밀양 초동면에서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초동 연가길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초동 연가길은 2015년부터 초동면 차월마을 주민들이 봄 양귀비, 가을 코스모스길로 조성해 반월습지, 야생화, 갈대 등이 어우러진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산청IC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에서 펼쳐진다.

한방진료와 한방 침을 무료체험하는 산청혜민서를 비롯해 보약체험, 약초족욕체험, 동의전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어의와 의녀 의상 입어보기, 전통다례·민속놀이 체험과 약초·농특산물을 직거래로 살 수 있다.

산청에서는 23일부터 이틀간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기산국악제전이 열린다.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국악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고(故) 기산 박헌봉 선생의 국악선양 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기리는 국악한마당 행사로 풍성한 국악공연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9월에는 경남서 축제 즐겨요…함양산삼축제 등 가을축제 다채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으로 알려진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도 3년 만에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된다.

파독 광부·간호사의 정착지인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환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국적 풍경 속에 추억을 만드는 '옥토버 나이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재즈, 요들송, EDM 등 열기를 더해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맥주잔 높이 쌓기, 비어 핑퐁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밖에 도내 9월 시·군별 축제와 문화행사는 '경상남도 관광길잡이' 홈페이지(gyeongnamtour.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