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집중 홍보…저소득층은 치료지원
여성가족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11월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여가부와 건보공단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건강검진을 받고 인증한 학교 밖 청소년(선착순 500명)에게 1만원어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당근마켓, 콴다 등 모바일 앱을 활용해 건강검진 신청법과 검진기관을 안내하고 전국 피시방의 온라인 배너 광고로 검진 정보를 소개한다.

각 지역 꿈드림센터는 지하철역, 광장, 공원 등에 직접 찾아가 현장 홍보를 하고, 온라인으로도 여러 이벤트를 연다.

여가부는 2016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정기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정 검진기관을 통해 본인 비용 부담 없이 건강검진과 확진검사(2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기검진 주기인 3년이 지난 청소년은 다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은 건강검진을 통해 비만, 고혈압 등 건강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간질환, 결핵, 구강 질환 등에 대한 검진을 받는다.

필요한 경우 선택검진과 확진검사를 통해 감염병이나 당뇨병, 간염에 대한 세부 검진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사이트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구비 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으로 치료·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전국 보훈병원 6곳에서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꼭 건강검진을 받기를 바란다"고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