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올해의 감독에 라스베이거스 해먼 선정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베키 해먼(45) 감독이 2022시즌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WNBA는 27일(한국시간) "스포츠 미디어 관계자로 구성된 투표인단 56명의 투표 결과 해먼 감독이 27표를 받아 애틀랜타의 타니샤 라이트 감독의 18표를 앞서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해먼 감독은 올해부터 라스베이거스 지휘봉을 잡아 정규리그 26승 10패로 팀을 1위로 이끌었다.

해먼 감독은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치를 역임했다.

NBA 사상 여성이 풀타임 코치를 맡은 것은 2014년 해먼이 최초였다.

샌안토니오 코치 시절인 2015년 서머리그, 2017년 시범 경기 감독직을 수행한 해먼 감독은 2016년에는 역시 여성 최초로 NBA 올스타전 코치를 맡은 지도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던 해먼 감독은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 감독을 맡으면서 리그 사상 최초로 100만 달러(약 13억4천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사령탑이 됐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지난 시즌 라스베이거스 소속으로 WNBA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4)는 올해는 WNBA에 진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