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생강 가공품, 프랑스 유명백화점 잇단 입성
경북 안동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생강 가공식품이 프랑스 파리의 유명백화점에 잇따라 입점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리 입성에 성공한 제품은 안동반가의 생강진액, 푸드베리의 생강잼으로 파리의 라파예트 백화점 (Galeries lafayette gourmet)과 BHV 백화점의 식품관에 나란히 입점했다.

입점에 앞서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판촉행사에는 800여명의 파리 시민과 30여명의 현지 바이어가 초대된 가운데 안동 생강 진액으로 만든 프랑스식 디저트 등 각종 요리가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최고급 레스토랑 셰프들이 찾는 초대형 식자재 마트 르텔라스(Le delas) 등 프랑스 파리 3곳에서 안동 생강 가공식품 판촉행사를 한 뒤 봉마르쉐(Le bon marche) 백화점 입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안동시는 생강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을 꾸려 가공·유통·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참여 기업들의 공동브랜드인 '그대 생강'을 개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부단히 힘쓰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생강가공식품이 미식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고급식자재로 자리를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해외 시장을 넓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