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주 전보다 1만2389명 적어…위중증 573명, 1달새 3.9배 사망 63명, 74.6%가 80세이상…10대 사망 1명 늘어 누적 16명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14만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9천339명 늘어 누적 2천258만8천640명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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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5만258명)보다 1만919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18만763명)에 비해 4만1천424명이나 줄었다.
다만 지난 17일은 광복절 연휴 직후라 진단 검사 건수가 늘며 확진자가 폭증했던 특수성이 있어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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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인 지난 10일(15만1천728명)과 비교하면 1만2천389명 적어 이번주 들어 나타난 감소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8천541명→13만8천794명→12만9천395명→11만936명→5만9천46명→15만258명→13만9천339명으로, 일평균 12만9천473명이다.
정부는 이번 유행이 8월 중 일평균 확진자 20만명 규모에서 정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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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에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2∼3주 정도 이후까지도 위중증과 사망자가 조금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56명으로 전날보다 48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3만8천8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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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2천651명, 서울 2만578명, 경남 9천617명, 경북 9천73명, 부산 8천592명, 대구 7천895명, 인천 7천101명, 충남 6천397명, 전남 6천83명, 광주 5천746명, 전북 5천532명, 충북 4천699명, 강원 4천628명, 대전 4천202명, 울산 3천265명, 제주 2천96명, 세종 1천171명, 검역 13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9명 늘어난 573명으로 집계돼 4월26일(613명) 이후 120일 사이 가장 많았다.
1달 전인 지난달 24일(146명)의 3.9배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493명(86.0%)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3명으로 직전일보다 11명 늘었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7명(74.6%), 70대가 19명, 60대가 3명이었으며 50대와 40대, 10대가 각 1명이었다.
10대 사망자는 누적 16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6천22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4.9%(1천841개 중 827개 사용)로 직전일(44.8%)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최근 들어 주말이면 서울역·용산역 등에선 양손 가득 성심당 쇼핑백을 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전을 찾은 이들 사이에서 성심당 빵은 꼭 사야 하는 필수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 작은 동네 빵집에서 출발한 성심당은 전국구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곳을 찾는 MZ(밀레니얼+Z)세대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대전은 곧 성심당’이라는 인식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관련 게시물이 30만건을 넘을 만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안국역 인근에 본점을 둔 런던베이글뮤지엄도 SNS에서 핫한 곳이다.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조사에 따르면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대기 건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베이글을 사러 주말은 물론 평일 오전에도 길게 줄을 선다. 올 초 창업자 이효정 씨가 출연한 한 방송에서 매장의 연 방문객 수가 1000만명에 달한다는 내용이 소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젊은 세대 중심으로 K베이커리의 소비 흐름이 ‘먹는 빵’에서 ‘경험하는 빵’으로 변하고 있다. 성심당, 런던베이글뮤지엄처럼 독특한 콘셉트와 강한 브랜드 정체성을 내세운 베이커리가 업계의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다. 단순히 빵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간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분위기와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단 얘기다.전국 어디서나 비슷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프랜차이즈 빵집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SNS 인증 문화와 맞물려 긴 대기 줄조차 브랜드 경험의 일부로 여겨지면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K베이커리의 패러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실종된 50대 근로자를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고립됐던 20대 근로자는 1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소방당국은 이날 마지막 실종자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북부특수단,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등을 통해 구조견 7마리를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A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붕괴 사고가 발생한 후 연락이 끊긴 상태다. A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의 기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당시 A씨와 함께 근무한 근로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크레인을 비롯한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붕괴 사고 현장에 컨테이너 여러 동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수색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앞서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근로자 2명 중 20대 근로자는 사고가 난 지 13시간 만인 12일 오전 4시27분께 구조됐다. 구조자는 다행히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큰 외상 없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명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날 인근 아파트 주민 2300여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전기와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전문가들과 안전 점검을 진행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이날 오전 0시 부로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 다만 사고 지점 일대와 그 주변 도로는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 이후 5년 만에 심경을 전했다.지난 11일 2AM 멤버 임슬옹의 개인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는 가인이 출연했다. 가인은 2019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적발돼 2020년 벌금형을 받았다. 가인은 이날 논란 이후 5년 만에 당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가인은 "어떤 사건이 좀 있지 않았나. 심적으로도,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처럼 우리 일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많이 오는 것들이 있지 않나. 집에서 시간을 계속 보내게 되더라"고 털어놨다.가인은 슬럼프가 시작되려고 할 때 어머니가 극복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가게를 운영하셨는데 거기에 나를 끌고 나가셨다. 나는 못 간다고 했다. 직원이 6~7명이 있는데, 그때 나에 대해 안 좋은 기사도 나고 그럴 때였다. 나는 안 나겠다고 했는데 다음 날 끌고 갔다. 그래서 나갔는데 일주일은 너무 곤욕이었다. 내 기사를 봐서 다 알 텐데, 그 친구들과 일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고 거의 매일 일하고 집에 와서 몸이 힘드니까 지쳐 잤다. 핸드폰도 안 봤다. 어릴 때 알바도 안 해보고 일을 시작했다. 엄마가 나에게 맡겨두고 점점 안 나오기 시작해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직원들과 같이 퇴근했다"고 말했다.또 "오후 3~4시에 시작해서 11~12시쯤 일이 끝났다. 다음 날 출근해야 하니까 집에 와도 외로울 틈이 없다. 집에 와서 넷플릭스 보면서 밥 먹고 청소하고 스트레칭하고 잠들었다. 엄마가 그렇게 하게 했던 교육이 나에게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