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밀집한 부산 민락동 일대 악취 원인은 황화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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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환경연 조사…밀폐형 덮개 등 저감대책 제안
횟집이 밀집해 있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에서 발생하는 악취 원인은 황화수소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3차례에 걸쳐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해변 악취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악취는 바닷가 쪽 하수구와 토구(하수 배출구), 광안리 해변 비점오염저감시설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조사에서는 하수구 복합 악취가 6천69O U/㎥(희석배수) 검출돼 허용 기준치인 5천 U/㎥를 넘었다.
또 하수구와 토구에서는 각각 0.220ppm, 0.153ppm에 달하는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이는 배출 허용 기준인 0.02ppm을 최대 11배나 초과한 것이다.
연구원은 오수가 하수구를 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된 것을 악취의 첫 번째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수 박스 연결부 등을 완전히 폐쇄하는 비교적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악취 농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밀폐형 악취방지 맨홀 덮개 등 악취 차단시설 설치, 하수관로 정비, 청소·준설 등 대책을 조사 결과 보고서에 포함했다.
연구원은 수영구에 이번 조사 결과를 공문으로 통보했다.
수영구는 주민 안전과 민원 해소를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2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3차례에 걸쳐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해변 악취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악취는 바닷가 쪽 하수구와 토구(하수 배출구), 광안리 해변 비점오염저감시설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조사에서는 하수구 복합 악취가 6천69O U/㎥(희석배수) 검출돼 허용 기준치인 5천 U/㎥를 넘었다.
또 하수구와 토구에서는 각각 0.220ppm, 0.153ppm에 달하는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이는 배출 허용 기준인 0.02ppm을 최대 11배나 초과한 것이다.
연구원은 오수가 하수구를 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된 것을 악취의 첫 번째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수 박스 연결부 등을 완전히 폐쇄하는 비교적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악취 농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밀폐형 악취방지 맨홀 덮개 등 악취 차단시설 설치, 하수관로 정비, 청소·준설 등 대책을 조사 결과 보고서에 포함했다.
연구원은 수영구에 이번 조사 결과를 공문으로 통보했다.
수영구는 주민 안전과 민원 해소를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