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CGTWA2022(Cell & Gene Therapy World Asia 2022)’에서 T세포 치료제 및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아시아의 발전된 세포·유전자 치료’다. 행사는 내달 14일과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300명 이상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유틸렉스는 ‘혁신 세포치료제’ 세션에서 ‘4-1BB’ 기반 T세포 치료제 및 CAR-T 치료제 기술을 소개한다. T세포 치료제 관련 임상 결과도 발표한다. 발표 외의 자리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그간 소개해 온 T세포 치료제 외에 새로운 표적의 CAR-T 치료제인 ‘EU307’도 새롭게 알릴 계획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펩트론은 인벡스와 개발 중인 뇌혈관 치료 피하주사제(SC) '프리센딘'(PT32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펩트론의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 '스마트데포'를 적용한 의약품의 첫 FDA 3상 승인이란 설명이다.프리센딘은 앞서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도 3상을 승인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 진출에 성공한 피하주사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 유일하다고 했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데포는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하는 펩타이드 약물을 주 1회 내지 6개월 1회 주사까지 가능하도록 약효를 연장시키는 기술이다.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증가시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인벡스는 프리센딘의 허가용 임상 진입을 결정하고 지난해 펩트론과 공동개발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인벡스는 세계 40개 기관에서 프리센딘의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승인으로 하반기 미국에서도 임상 환자 모집 및 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다.펩트론 관계자는 "오송 공장에서 자체 기술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FDA 3상 승인으로 임상용 의약품의 첫 미국 수출을 승인받은 것은, 펩트론 생산시설이 세계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품목허가까지 통과하게 되면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펩트론은 PT320으로 국내에서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츠하이머에 대한 임상도 계획 중이다. 또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의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이프릴바이오와 유한양행은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의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SAFA) 플랫폼 기술과 유한양행의 항암 표적 기술을 활용해 이중작용 지속형 융합단백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난치성 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하고있다.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을 포함해 특정 성과(마일스톤) 달성 시 계약된 기술료를 수령하게 된다. 상용화 시 연간 순매출의 일정 비율을 경상기술료(로열티)로 받게된다. 유한양행이 제 3자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경우에도 일정 비율의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앞으로도 신약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전략적투자자(SI)로, 현재 지분 10.25%를 보유한 2대주주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