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유공 '명예장'…"잠시 참는 작은 노력만으로 도움 줘 보람"
해군 1함대 김정하 원사, 헌혈 100회…26년간 생명나눔 실천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 광개토대왕함 의무장 김정하 원사가 최근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

김 원사는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 유공자 '명예장'을 받아 대한적십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96년 6월 무심코 본 '세계 헌혈의 날' TV 광고 속에서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문구를 보고 헌혈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2015년 9월 헌혈 은장(30회), 2019년 4월 헌혈 금장(50회)을 수여 받는 등 26년간 꾸준히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김 원사는 헌혈을 통해 받은 헌혈증 82매를 2020년 5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해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김정하 원사는 19일 "'바늘이 들어오는 잠시를 참는 작은 노력'만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헌혈을 이어나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군 1함대 김정하 원사, 헌혈 100회…26년간 생명나눔 실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