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자형 도로망 구축 착수

이 구상은 도내 18개 시·군을 1시간 단일 생활권으로 형성하기 위해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권역별로 산업과 문화, 관광 등의 교류 기능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게 목표다.
구간별로는 거제~한산도~통영 간 해상 연결 교량 건설(국도5호선),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함안 칠원~대구 현풍 구간 확장(고속국도 제45호선), 창원~밀양 고속도로 건설,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국도5호선), 창원~울산 고속도로 건설 등이 핵심 사업이다.
먼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남해안권은 거제~통영 한산도 연결 해상교량 설치(국도5호선)를 포함한 해상 연결 도로망 구축으로 남해안권을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고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게 골자다.

물류와 산업이 집적화된 동부경남권은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도로망 확충으로 산업과 물류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이 용역을 통해 2026년 수립되는 국가도로 건설계획(고속도로, 국도 등)에 지역 관심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21년 수립된 국가도로 건설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는 21개 사업(고속국도 5건, 국도·국지도 16건)에 대해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중앙부처,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도로과 관계자는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및 도로사업 타당성 검토 과정에 지역별 수요를 감안한 체계적인 도로망 확충 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남지역 권역별 1시간 단일 생활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