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평가된 2차전지 양극재 기업"…엘앤에프,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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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는 17일 5.21% 상승한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29.2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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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다. 엘앤에프는 2024년 양극재 생산능력(CAPA) 목표치를 기존 20만t에서 22만t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1조원으로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매출 컨센서스(6조8935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협의 중인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는 제외한 수치로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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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3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P)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면서 판매량(Q)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라며 “에코프로비엠(22.1배) 대비 30% 할인받고 있어 과도한 저평가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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