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닷새간 증편 운행…작년보다 일일 증차 횟수 67%↑
추석 연휴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 늘린다…3만명 추가 수송
9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가 증편 운행된다.

서울시는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버스 운행 및 터미널 시설물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일상 회복세로 지역 이동과 귀성·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증차 운행은 연휴 하루 전인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이뤄진다.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 5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동서울·서울남부·상봉터미널)에서 평시보다 운행 대수는 일일 625대, 운행 횟수는 일일 927회 늘어난다.

이를 통해 하루 총 2천747대의 버스가 4천217회 운행하며 평시보다 약 3만1천명 많은 8만7천명의 승객을 실어나르게 된다.

올해 추석 연휴 일일 증차 운행 횟수가 전년 대비 372회(67%) 증가한 만큼 작년보다 더욱 원활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터미널 방역·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각 시설의 방역 현황을 살피고 안전 관리를 위해 시설물 및 포장 파손 여부, 안전시설 배치 유지상태 등도 점검한다.

연휴 기간에는 귀성길 모니터링을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일상 회복 후 첫 추석 연휴를 맞이해 지역 간 장거리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편리하고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 늘린다…3만명 추가 수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