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은 자회사인 비임상 연구전문 기업 켐온을 흡수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연내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방식은 코아스템이 켐온을 흡수하는 형태다. 켐온 주식 1주당 코아스템 신주 0.2652347주가 배정된다. 신주는 오는 12월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회사 이름은 ‘코아켐온(CORECHEMON)’으로 변경된다.

합병 후 코아켐온은 시총 약 3800억원, 연간 매출 약 450억원, 임직원 약 3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아스템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재무적, 기술적 상생(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코아스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성공을 통한 미래 성장성과 자회사 켐온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결합해, 현재의 경기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매력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켐온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억원과 6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74%와 200% 증가했다. 코아스템은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내년 말 3상을 마친다는 목표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