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의 1.26배, 2주 전의 1.54배…사흘째 10만명대 수도권서 47.5%…경기 3만4665명·서울 2만4516명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1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3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1천5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4만6천364명)보다 1만4천846명 줄었지만, 중간집계로만 치면 사흘째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주말에 진단 검사가 감소해 일요일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는 것을 고려해보면 지난 7일 일요일(5만3천477명)을 제외,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10만명을 넘긴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1천792명이 되면서 지난 4월 13일(19만5천387명) 이후 119일 만에 15만명을 넘어섰다.
당국은 이달 초에는 유행 정점을 15만명으로 내렸다가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늘고 확진자 증가폭이 커지자 이날은 유행 정점을 "8월 중 20만명 정도"라며 전망치를 상향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동시간대 1주일 전인 지난 3일(10만4천490명)의 1.26배로, 2만7천28명 늘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8만5천534명)과 비교하면 4만5천984명 늘어 1.54배에 달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2천425명(47.46%), 비수도권에서 6만9천93명(52.54%)이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만명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4천665명, 서울 2만4천516명, 경남 8천212명, 경북 7천129명, 인천 6천658명, 대구 5천913명, 전북 5천503명, 전남 5천342명, 충남 5천179명, 광주 4천800명, 충북 4천637명, 강원 4천612명, 대전 4천268명, 부산 3천776명, 울산 3천244명, 제주 2천11명, 세종 1천53명 순이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7천859명→11만2천864명→11만638명→10만5천475명→5만5천275명→14만9천897명→15만1천792명으로, 하루 평균 11만3천4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