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1792명 추가돼 누적 2084만59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14만9897명보다 1895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4월 13일(19만5387명) 이후 넉 달 만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11만3400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만1177명, 해외유입이 61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8095명, 서울 2만6068명, 부산 8917명, 경남 8887명, 경북 8512명, 인천 7715명, 대구 6997명, 충남 6642명, 전북 6086명, 전남 5863명, 충북 5349명, 강원 5275명, 광주 5159명, 대전 4675명, 울산 4197명, 제주 1993명, 세종 1327명, 검역 3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늘어난 40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9일(421명) 이후 약 석 달 만의 일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는 직전일보다 10명 늘어난 5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5382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