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서 빵을 즐기는 '홈카페', '홈베이킹' 문화가 확산하면서 냉동 조리빵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베이크와 냉동 조리빵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 증가했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 초벌로 구워낸 뒤 급속 동결한 제품을 뜻하는 것으로, 에어프라이어로 5∼8분 조리하면 빵이 된다.

가격은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과 비교해 20∼30% 저렴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 대해 "식생활 변화로 밥 대신 빵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집빵'(집에서 빵을 만드는 것) 문화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밀가루, 버터 등의 가격 상승으로 높아진 빵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파베이크를 선호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새 파베이크 제품으로 '밀크앤허니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베이커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온라인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