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들이 비자 없이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3일 일본, 대만, 마카오 등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8월 한달간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정부는 무비자 대상 국가 112개국 중 104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를 재개했다. 하지만 방한 관광객 수 기준으로 2, 3위에 올랐던 일본, 대만에 대해서는 국가간 상호주의 등의 이유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해왔다. 일본, 대만 등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외국인 입국을 규제해왔기 때문이다. 무비자 입국 허용을 계기로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관광 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서울시는 "최근 방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본 등 재외공관에서 비자발급에 3~4주 이상이 소요되며 관광객 유치에 지장이 있었다"며 "한국 방문 및 여행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강원 춘천에 들어선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레고그룹 창립 90주년 맞아 경품 증정 이벤트를 마련한다. 3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창립 90주년을 맞는 오는 10일 파크나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쥬라기 월드, 닌자고 등 인기 레고 시리즈를 담은 스타트 팩 5종 가운데 한 개를 증정한다. 또 행사 당일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레고랜드는 이와 별도로 연간 이용권을 소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레고랜드 VIP 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권을 소지한 고객들에게 기존 블랙 아웃 데이(입장 제한일)로 지정된 8월 6일, 13일, 14일에도 파크 입장이 가능한 혜택을 제공한다. 플래티넘 연간 이용권을 소지한 고객은 이용권 1장당 동반 1인 무료입장권을 제공한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장한 레고랜드는 브릭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미니랜드 등의 7개 테마 구역으로 이루어진 파크와 최근 개관한 '레고랜드 호텔로 구성돼 있다. 필 로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은 "레고랜드에서 개장 후 처음으로 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 레고랜드에서 개장 이후 놀이기구가 멈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관계기관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