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예비 문화도시' 지정 총력…4번째 도전
경남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3일 밝혔다.

문화도시는 특색 있는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도록 지정한 도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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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진흥법에 따라 예비 문화도시 지정 후 1년간 후 평가를 거쳐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다.

시는 2019년 첫 도전 후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지방종합예술제 효시인 진주 개천 예술제, 유등축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문화, 예술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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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적정 문화도시 30 Since 1949'라는 비전을 설정해 6개 분야, 21개 사업 계획을 세웠다.

사업 계획에는 '1949 청동다방', '시민 데이터 플랫폼', '강주문화상단 2030', '진주 문화상인' 등이 있다.

특히 '1949 청동다방'은 1949년 해당 장소에서 지역 문화 예술인이 제1회 개천 예술제를 준비하거나 교류를 했던 기능을 복원해 시민 문화 공론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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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문화상단 2030'은 서부 경남의 옛 지명인 '강주'를 활용해 진주 문화 인력 역량을 키우고, 인접 지역과 함께 문화 성장하는 '지역 공생'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지역 역사와 문화자원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문화 매개자 역할을 하겠다"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현재 예비문화 도시 최종 선정을 위한 현장 평가와 발표 평가를 남겨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