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 게임사 3N 가운데 하나죠. 넷마블입니다.

지난 분기까지 대형 신작 부재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넷마블 새로운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기업&이슈 오늘은 넷마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T바이오부 신동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새로 출시한 게임 어떤가요?

<기자>

4년 만에 넷마블이 자체 IP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했습니다.

출시 하루 전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애플 인기 다운로드 1위에 올랐고요.

아직 출시한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출시 이후 애플, 구글스토어 무료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흥행에 성공한 대부분의 게임은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구글 또는 애플 인기 1위를 하고 출시 일주일 기준 양대 마켓 매출 톱10을 기록한 것을 볼때 인기 순위로 보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흥행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 게임이 특히나 넷마블에서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처음 앵커께서 이야기했듯이 4년만에 출시한 자체 IP 게임입니다.

사실 넷마블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이 대표 IP 가 없다는 겁니다.

게임업계에선 이 자체 IP를 보유하고 있어야 큰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하면 리니지 라는 대표 IP가 있고요. 크래프톤 하면 배틀그라운드, 넥슨 하면 카트라이더가 있죠.

이렇게 게임사들은 자체 IP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넷마블은 IP 가 조금 약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게임이 의미가 있고요. 부진했던 넷마블의 현 상황을 타개하고 하반기 실적개선의 키를 쥐고 있다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게임사들 전반적으로 실적 좋지 않지만 넷마블도 상당히 좋지 않았죠. 어떤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6680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수준입니다.

1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4% 줄어들었습니다.

원작인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그해 국내 앱 장터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넷마블의 매출 2조원 시대를 견인했었습니다.

때문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지속되는 넷마블의 성장 정체를 타개할 '돌파구'가 될 거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겁니다.

<앵커>

특히 넷마블의 경우 3N 게임사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낮다죠.

<기자>

맞습니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 업계 중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평균 영업이익률이 20~30%에 육박하는 다른 게임사와 달리 넷마블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대입니다.

구조 자체가 영업이익이 많이 나오지 않는 구조인데요.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대형 IP를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이미 인지도가 있는 IP 이용권을 구매한 후 게임으로 만드는 방법을 주로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리니지 레볼루션' 등과 같이 IP를 빌려 쓰다 보니 수익의 상당수를 IP 사용료로 지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븐나이츠가 넷마블이 직접 개발한 IP인만큼 흥행 성적이 곧 넷마블 수익과 직결되겠죠. 그래서 이번 게임 흥행이 더욱 중요한 이윱니다.

<앵커>

넷마블은 블록체인 사업에도 진출을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부분은 어떤가요?

<기자>

넷마블도 블록체인 사업을 미래먹거리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자회사 마브렉스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한 후 관련 사업을 확장했는데, 테라·루나 사태가 확산하면서 P2E(플레이 투 언) 게임 주춤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여전히 국내에선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불가능하죠.

하지만 미래먹거리로 블록체인 사업을 삼은 만큼 순차적으로 개발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 세븐나이츠레볼루션 게임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 하나만 가지고는 다소 부족할 것 같은데 다른 계획은 없는건가요?

<기자>

3분기에 7종 이상의 신작 게임이 예정돼습니다. 하지만 이번 게임이 자체IP인 만큼 거는 기대가 크고요. 이것이 얼마나 잘되느냐에 따라 후속 게임도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게임의 흥행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여기에 또

향후 세븐나이츠 시리즈에 블록체인 도입 또한 이뤄질 수 있기에 결국 이번게임이 징검다리 역할 든든히 해줘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신기자 수고했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구관이 명관?" 구원투수 '세나레'…위기 넷마블 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