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도 정리해고…경기 침체 우려에 인력 6% 감축
미국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도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6%를 정리해고하기로 했다.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력 감축 계획을 통보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리비안에 앞서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 등은 최근 잇따라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스캐린지 CEO는 "회사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선 우리의 전략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를 정리 해고의 사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리비안을 떠나게 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현재 리비안 전체 인력은 1만4천 명으로, 6% 감축 계획에 따라 840명이 정리해고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CNN 방송은 전했다.

리비안은 다만, 일리노이주 노멀의 전기차 생산 공장 근로자는 감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일리노이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픽업트럭 R1T, 배달용 밴을 생산하고 있으며, 조지아주에도 제2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