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해야한다" 남성 56%·여성 45%…10년 전보다 낮아져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평균 초혼 연령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동남권 남녀의 일·가정 양립 실태' 자료를 보면 2021년 동남권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2세, 여성 31.0세였다.

남성은 10년 전인 2011년보다 남성은 1.4세, 여성은 1.6세 높아졌다.

2011년 동남권 초혼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9.4세에서 2016년엔 남성 32.7세, 여성 30.2세였다.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9.0%로 동갑내기 혼인 17.0%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의 국제결혼 비율은 10년 전보다 2.6%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의 국제결혼은 되레 0.4%포인트 늘었다.

국제결혼 비율의 남녀 격차는 10년 전에는 남자가 5배 정도 높았지만 2021년에는 2배 정도로 격차가 좁혀졌다.

이혼 건수는 1만5천707건으로 10년 전보다 8.2% 감소했다.

이혼 건수 증 황혼 이혼(혼인 지속 기간 20년 이상)이 39.1%로 가장 높았다.

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해야 한다'라는 비율은 남성 56.4%, 여성 44.8%로 조사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 10년 전과 비교해 낮아졌다.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 비율은 60.4%로 여성 57.3%에 비해 높고, 10년 전과 비교해 남성(11.5%P)과 여성(15.9%P) 모두 증가했다.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에서 일을 우선시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여성의 절반 이상은 '일과 가정생활의 중요도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 분담과 관련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66.6%)이 남성(55.1%)보다 높았다.

동남권 평균 초혼 연령 '남성 33.2세, 여성 31.0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