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인천 연안여객 운항횟수 대폭 늘려
인천해양수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안 여객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수송 기간인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인천항과 섬 지역 등을 오가는 연안여객선의 운항 횟수는 평상시 1천457회에서 1천631회로 늘어난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특별수송 기간에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4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송 차량은 2만6천대 수준으로 예상됐다.

인천해수청은 인천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22척(예비선 포함)을 대상으로 특별안전 점검을 벌였고, 계류시설과 여객터미널도 정비했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전날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와 인천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 등 시설물 합동 안전 점검을 벌였고, 특별수송 기간 중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또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승용차 10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도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터미널에서 대형 에어샤워 장비·전신 소독기·열화상 카메라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29∼30일에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들에게 여객선 내 안전수칙 등이 담긴 홍보물을 부채와 함께 나눠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