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주요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1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자본잠식의 우려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앞으로 수년 간 재무구조 이슈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연구 및 임상개발, 사업개발에 전념하고 기술이전 등의 사업성과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를 활용해 2개의 적응증(파킨슨병, 다계통 위축증) 대해 각각 미국과 한국 임상 2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다계통 위측증(MSA) 임상은 오는 10~11월부터 환자의 선별과 투여가 시작된다고 했다. 미국 파킨슨병 2상은 개시됐다.

카이노스메드가 중국 장수아이디에 기술수출한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중국에서 'ACC007'과 'ACC008'로 판매와 품목허가 심사 중에 있다. ACC007은 기존 약물인 테노포비르(TDF) 라미부딘(3TC)과 함께 처방되는 약물로서, 올해 시판을 시작했다. ACC008은 TDF와 3TC를 포함한 단일복합정이다. 현재 품목허가 검토 중으로, 연내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ACC008까지 품목허가를 받으면 카이노스메드의 로열티(기술사용료)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