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금융허브로 거듭나는 데 핵심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이라는 글로벌 경제 구루의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영국 투자자문사인 옥스포드 메트리카의 회장이자 템플턴재단 투자자문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로리 나이트 회장은 이날 '새로운 세계질서, 한국 경제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나이트 회장은 "한국을 글로벌 핀테크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윤 정부의 어젠다는 한국 경제의 미래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이 전 세계에서 뒤떨어진 분야는 금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특히 IT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사업을 키우는 데 유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우선 유틸리티 토큰, 증권형 토큰 등의 가상자산 분류체계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해당 분야에서의 규제 샌드박스 시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옥스퍼드 메트리카 회장 "韓 국제금융허브 핵심은 가상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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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