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여왕' 윤이나, 이틀 내리 선두…박지영, 1타차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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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장타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신인 윤이나(19)가 생애 첫 우승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윤이나는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반환점을 돈 윤이나는 박지영(26)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데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걸었다.
윤이나가 이 대회에 앞서 1라운드 선두로 나선 적은 두 번 있었지만,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장타 순위 1위(평균 263.7야드)를 달리는 윤이나는 마음먹고 때리면 290야드를 보내면 화끈한 장타력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는 장타를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생애 첫 우승 기대가 부쩍 높아졌다.
윤이나는 "이틀 동안 선두라도 새로운 느낌은 없다.
선두를 지키려고 플레이한 건 아니다.
늘 새로운 라운드라고 생각한다.
선두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전날 파 5홀 3곳에서 투온을 시도해 손쉽게 버디를 잡아내는 등 파 5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장타 덕을 톡톡히 봤던 윤이나는 이날은 1라운드보다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파 4홀 세 곳에서 끊어가는 전략을 선택했다.
15번 홀(파5·545야드)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3퍼트로 파에 그친 게 아쉬웠다.
그러나 7번 홀(파5)과 11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떨궈 가볍게 버디를 챙겼다.
윤이나는 "파 5홀 티샷이 한번 밖에 페어웨이에 들어가지 않아 투온 공략이 좀 어려웠다.
15번 홀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다 잘 쳤는데 퍼트 실수를 했다.
화가 났지만 금세 진정했다"고 말했다.
7번 홀(파4·377야드)에서는 티샷을 270야드를 보낸 뒤 웨지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파4·361야드)에서는 267야드를 날리고선 80야드 거리에서 가볍게 웨지 샷으로 2m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12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곁들인 윤이나는 "퍼트가 잘 안 됐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퍼팅 연습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국일보·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영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7언더파 65타를 쳐 윤이나를 1타차로 추격했다.
박지영은 이번 시즌 평균타수 2위, 대상 포인트 3위,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다.
13번 홀까지 3타를 줄인 그는 14∼17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때리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솟구쳤다.
박지영은 "경기가 끝나고 스코어를 알았다.
리더보드 위에 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윤이나 선수와 함께 경기해보고 싶었다.
드라이버가 얼마나 많이 나가나 한번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2승을 올린 김수지(26)는 4타를 줄여 서연정(27)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포진했다.
상금랭킹 2위 임희정(22) 역시 3타를 줄여 윤이나에 4타 뒤진 공동 6위(7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전날 2오버파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21)은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20위(5언더파 139타)로 반등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예성(21)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연합뉴스
윤이나는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반환점을 돈 윤이나는 박지영(26)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데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걸었다.
윤이나가 이 대회에 앞서 1라운드 선두로 나선 적은 두 번 있었지만,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장타 순위 1위(평균 263.7야드)를 달리는 윤이나는 마음먹고 때리면 290야드를 보내면 화끈한 장타력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는 장타를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생애 첫 우승 기대가 부쩍 높아졌다.
윤이나는 "이틀 동안 선두라도 새로운 느낌은 없다.
선두를 지키려고 플레이한 건 아니다.
늘 새로운 라운드라고 생각한다.
선두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전날 파 5홀 3곳에서 투온을 시도해 손쉽게 버디를 잡아내는 등 파 5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장타 덕을 톡톡히 봤던 윤이나는 이날은 1라운드보다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파 4홀 세 곳에서 끊어가는 전략을 선택했다.
15번 홀(파5·545야드)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3퍼트로 파에 그친 게 아쉬웠다.
그러나 7번 홀(파5)과 11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떨궈 가볍게 버디를 챙겼다.
윤이나는 "파 5홀 티샷이 한번 밖에 페어웨이에 들어가지 않아 투온 공략이 좀 어려웠다.
15번 홀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다 잘 쳤는데 퍼트 실수를 했다.
화가 났지만 금세 진정했다"고 말했다.
7번 홀(파4·377야드)에서는 티샷을 270야드를 보낸 뒤 웨지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파4·361야드)에서는 267야드를 날리고선 80야드 거리에서 가볍게 웨지 샷으로 2m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12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곁들인 윤이나는 "퍼트가 잘 안 됐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퍼팅 연습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국일보·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영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7언더파 65타를 쳐 윤이나를 1타차로 추격했다.
박지영은 이번 시즌 평균타수 2위, 대상 포인트 3위,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다.
13번 홀까지 3타를 줄인 그는 14∼17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때리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솟구쳤다.
박지영은 "경기가 끝나고 스코어를 알았다.
리더보드 위에 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윤이나 선수와 함께 경기해보고 싶었다.
드라이버가 얼마나 많이 나가나 한번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2승을 올린 김수지(26)는 4타를 줄여 서연정(27)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포진했다.
상금랭킹 2위 임희정(22) 역시 3타를 줄여 윤이나에 4타 뒤진 공동 6위(7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전날 2오버파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21)은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20위(5언더파 139타)로 반등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예성(21)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