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수 신화는 계속된다…BMO, AMD 목표주가 상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도이체방크는 코스트코가 경제혼란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카타이 연구원은 코스트코가 산업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먼저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카타이 연구원은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멤버십 재가입율도 높다"면서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코스트코의 연간 회원료가 다른 소매점들과 차별화된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트코의 CEO는 연회비 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도이체방크는 코스트코의 연회비가 안정적으로 들어오면 이것이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카타이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더 나은 가격으로 물건을 대량구매하고, 낮은 가격으로 주유를 하기 위해 코스트코로 몰려들면서 비용 대비 의미 있는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525달러에서 579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17% 높은 가격입니다.

BMO캐피털 마켓은 AMD의 펀더멘탈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먼저 리사수 CEO의 리더십에 강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수 박사는 몰락한 AMD를 살려내고 인텔 독주하의 시장을 재편하는 놀라운 성과는 냈는데요. 그의 뛰어난 실행능력이 지속돼 AMD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동시에 산업적으로도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AMD의 서버 점유율이 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AMD는 2018년 부터 지난해말까지 월가의 가장 인기있는 주식 중 하나였습니다. 10달러였던 주식은 160달러가 넘기도 했었는데요. 올들어서 46% 하락하며 저조한 실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BMO는 단기적으로 역풍이 있을 수 있지만 펀더멘탈을 고려할때 AMD의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15달러로 높인다고 했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48%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