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문다혜 씨 트위터
사진 출처 = 문다혜 씨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시위에 대해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고 비판했다.

문 씨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깜찍한 수제청, 블랜딩 티 등 다양한 선물을 보내오신다"며 문 전 대통령이 반려묘와 티타임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언제쯤 가족끼리 단란하게 조용한 오후 티타임 할 날이 올까"라면서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 시끄러워!"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5월에도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욕설하는 걸 버젓이 듣기만 하고 참나"라며 "쌍욕하고 소리 지르고 고성방가와 욕의 수위가 세면 더 좋다고 슈퍼챗을 날린단다. 이들 모두 공범"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문 씨는 문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태국으로 이주했다가 국내 입국 뒤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지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측은 가족이 관사에 거주하는 문제와 관련해 법에 위배되는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시 국민의당 대표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미성년 자녀가 아닌, 독립생계를 꾸린 성인 자녀가 청와대에서 살았던 전례는 찾기 어렵다"면서 "물론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살 수 있지만 국민이 대통령의 성인 자녀까지 세금 내서 책임질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와대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 "불법, 위법, 탈법만 아니라면, 편법이든 꼼수든 아무 상관 없다는 전형적인 ‘법꾸라지’ 사고방식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