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온열질환 주의보…꼭 지켜야 하는 3대 수칙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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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구급 출동, 지난해보다 298% 증가
올해 이른 폭염으로 온열질환 추정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온열질환자 구급 출동 건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9건에 비해 298.8% 증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119가 구급 출동한 케이스는 508건으로 이 중 104건(20.5%)은 바다·강·산·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했다.
이어 집 92건(18.1%), 도로 외 교통 지역 81건(15.9%), 도로와 공장·산업·건설 시설 각각 65건(12.8%), 운동시설 25건(4.9%)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6시가 176건(34.6%), 낮 12시∼오후 3시 162건(31.9%)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 6시∼9시 56건(11%), 오후 9시∼자정 8건(1.6%), 오전 6시∼9시 7건(1.4%)으로 조사됐다.
발생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56.9%, 열경련 15.6%, 열사병 15.3%, 열실신 12.2% 등이었다.
열사병은 땀 나지 않고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신속한 조처를 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열탈진이라 하며 팔, 다리 등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열경련이라 한다. 열실신은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온열질환은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긴급상황으로 의식이 없는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119 이송 전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내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분 보충의 경우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고령일 경우 온도에 대한 신체 적응 능력이 낮아 체온조절이 어렵고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더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엔 활동 강도를 평소의 3분의 2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한다.
폭염을 대비하는 건강 수칙으로는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 △ 시원한 물로 목욕하거나 샤워하고 외출 시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양산,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기, △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17시에는 휴식 취하기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무더위 속에서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 어르신,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예방을 위해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119가 구급 출동한 케이스는 508건으로 이 중 104건(20.5%)은 바다·강·산·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했다.
이어 집 92건(18.1%), 도로 외 교통 지역 81건(15.9%), 도로와 공장·산업·건설 시설 각각 65건(12.8%), 운동시설 25건(4.9%)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6시가 176건(34.6%), 낮 12시∼오후 3시 162건(31.9%)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 6시∼9시 56건(11%), 오후 9시∼자정 8건(1.6%), 오전 6시∼9시 7건(1.4%)으로 조사됐다.
발생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56.9%, 열경련 15.6%, 열사병 15.3%, 열실신 12.2% 등이었다.
열사병은 땀 나지 않고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신속한 조처를 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열탈진이라 하며 팔, 다리 등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열경련이라 한다. 열실신은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온열질환은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긴급상황으로 의식이 없는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119 이송 전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내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분 보충의 경우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고령일 경우 온도에 대한 신체 적응 능력이 낮아 체온조절이 어렵고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더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엔 활동 강도를 평소의 3분의 2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한다.
폭염을 대비하는 건강 수칙으로는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 △ 시원한 물로 목욕하거나 샤워하고 외출 시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양산,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기, △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17시에는 휴식 취하기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무더위 속에서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 어르신,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예방을 위해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