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경기 침체 우려가 주가 상승 이끈 하루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 0.2~0.8% 상승세로 출발한 뒤 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2시 이후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다우는0.64%, S&P500지수는 0.95% 상승했고, 나스닥은 1.62%나 올랐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경기 침체 우려가 주가 상승 이끈 하루
지난주까지 S&P500 지수는 2주 연속으로 5%대 폭락했었습니다. 과거 6번 밖에 없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뉴욕 증시는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걱정이 지배해온 시장에 최근 원자재 및 금리 급락으로 물가 하락에 대한 약간의 희망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시장에서는 일종의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풀이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성장 기대가 낮아지고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 데이터가 줄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성장 기대치가 떨어지면서 금리와 원자재가 떨어지고 있고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치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크리사펄리는 "증시는 이 두 가지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금리가 떨어지고 옥수수, 구리, 기름, 밀 등 모든 원자재가 최고치에서 내려오고 있는데 이것은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라며 "미국 유통업체의 할인 판매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 세력이 힘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발표될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분명해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맞습니다. 이날도 두 가지 힘이 시장에서 부딪혔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점점 더 퍼지고 있습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1.9로 집계되어 16개월 내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5월(54.8)이나 월가 예상(53.9)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제조업 PMI는 52.0으로 22개월 최저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는 52.8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의 PMI도 대체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PMI는 기업 활동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입니다. S&P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성장은 팬데믹 이후 발생한 보복적 수요가 사라짐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라면서 "비즈니스 신뢰는 팬데믹 이전에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으며, 이는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침체가 임박했음을 암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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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PMI도 마찬가지였습니다. 6월 합성 PMI는 51.2로 전월(53.6)보다 크게 떨어졌고, 5개월 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PMI가 52.4로 전월 57.0에서 큰 폭으로 떨어져 23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한 탓입니다. 월가 예상은 56이었습니다. 서비스업 PMI는 51.6(전월 53.4)으로 5개월 내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둘 다 나빠졌지만,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제조업이 더 악화하고 있는 것이죠.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6월 미국 경제 성장세는 빠른 속도로 둔화했다"라며 "경기 선행 요소들의 악화는 3분기 경기 위축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P는 △신규 수주, 2020년 7월 이후 처음 감소 △신규 수출 주문, 2020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감소 △투입 물가, 5개월 만에 최저 △2월 이후 가장 느린 고용 증가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기업 신뢰 등을 지적했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가 줄어든 것은 다행이지만 다른 요인은 모두 경제 성장에 부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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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18일)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000명 감소한 22만9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 22만6000명을 웃돌았습니다. 5개월 내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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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라고 밝혔던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 나와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자신의 약속이 "무조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리를 언제 인하할 것인가'하는 질문에 "인플레이션이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금리 인하로 전환하는 것을 꺼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이날 7월 금리를 다시 75bp 인상한 후 몇 차례 더 50bp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7월 75bp 인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이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 등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리는 떨어지고 원자재 가격은 급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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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한때 2.88%까지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3%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9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4일 3.4%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의 두 번(25bp 기준)이나 낮춘 것입니다. 기준금리를 반영하는 초단기 금리 스와프(OIS) 시장에서도 4%까지 올랐던 금리가 이날 한때 3.5%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Fed가 기준금리를 종전 예상한 것보다 못 올릴 것이란 관측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은 이제 Fed가 내년 3월이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경제가 악화할 것으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채권시장의 가격 변화가 너무 심해서 머리가 돌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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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매크로는 미국의 제조업 PMI와 관련, "미국 공장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 수요(신규 주문)가 둔화하고 있고 물류 시간은 정상화되고 있으며 물가 압력은 약화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계속 확장하고 있지만, Fed가 긴축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으로 향하고 있는 건 확실히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4시 40분께 2년물은 2.4bp 하락한 3.023%에 거래됐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7.5bp 내린 3.088%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한때 3.01%까지 미끄러졌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2주 전 시장을 놀라게 한 5월 소비자물가(CPI) 발표 직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5bp까지 축소됐습니다. 2-10년물 금리 스프레드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징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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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자재도 큰 폭의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2달러(1.81%) 하락한 배럴당 104.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유가는 지난 10거래일 중에서 7거래일 하락했습니다. 천연가스는 이날 8% 넘게 폭락해 11주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16%, 이달에만 30% 내렸습니다. 에너지뿐이 아닙니다. 구리는 이날 4% 넘게 내렸습니다. 2021년 6월 이후 최대 하락 폭입니다. 블룸버그의 기초금속 현물지수는 고점에서 무려 28%나 떨어진 상태입니다. 또 대두와 밀은 각각 이날 3%씩 하락해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옥수수는 이번 달 11% 내렸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뉴욕 증시에서 경기방어주(유틸리티 헬스케어 부동산 필수소비재)의 강세, 경기민감주(금융 에너지 소재 산업)의 약세로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필수소비재 업종의 클로락스는 6.03%나 치솟았지만, 산업 업종의 캐터필러는 4.88% 내린 게 대표적입니다. 또 농산물 가격 하락에 관련주인 디어(-6.42%) CF인더스트리(-9.01%) 모제익(-9.57%) 등이 폭락했고 에너지 업종의 발레로에너지(-7.6%) 슐럼버거(-6.77%) 핼리버튼(-6.39%) 다이아몬드백에너지(-5.44%) 등도 큰 폭 하락했습니다. 또 금리 하락에 아크이노베이션펀드가 7% 넘게 오르는 등 고평가 기술주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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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하락 요인이 커지고 있다는 건 다행입니다. 월마트, 타겟 등은 재고 떨이를 위해 할인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수입 1, 2위 업체인 이들이 넘치는 재고에 수입을 줄이다 보니 중국과 미국 간의 컨테이너선 비용도 지난 16주 동안 13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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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확실히 디플레이션 세력이 이겼습니다. 월말 및 분기 말 연기금·펀드의 리밸런싱으로 주식 매수가 유입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소파이의 리즈 영 전략가는 "2분기에 주식(-18%)은 채권(-6%)보다 훨씬 많이 떨어졌다. 리밸런싱을 인해 지난 1분기처럼 꽤 좋은 상승세로 분기를 마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수 있을까요?

두 가지로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이런 원자재 하락이 이어질지 여부입니다. 여러 가지 원자재가 있지만, 핵심은 에너지입니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클 트란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유가가 거시경제 악화로 급락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유가는 이미 오랫동안 글로벌 침체 가능성을 반영해왔다. 그래서 지금 150달러까지 오르지 않고 105~120달러 사이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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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래서 8월이면 하루 1100만 배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과거 사상 최고치였던 1150만 배럴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1100만 배럴 이상을 생산했던 기간은 매우 짧습니다. 원유의 추가 증산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뜻입니다. 야데니리서치는 사상 최고로 치솟은 미국의 휘발유 가격 등은 상당 부분 정유 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크랙 스프레드(즉 원유 1배럴 가격과 해당 원유에서 생산된 모든 정제 제품의 가격의 차이)가 최근 몇 년 동안 배럴당 15~25달러 범위에서 최근 50~60달러까지 증가했는데, 이는 정유 능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정유업계의 가동률은 90%를 넘고 있습니다. 지속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마라톤페트롤리엄의 가동률은 1분기에 91%였으며 회사는 2분기에 95%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발레로에너지의 가동률은 1분기 89%였습니다. 발레로 측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가동률이 많이 높일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미 90%를 넘었고 일반적으로 장기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공급 확대 측면에서 정유공장 가동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수요 측면에서 더 균형을 잡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정제 능력은 2019년 정점을 쳤고 지금은 그때보다 하루 100만 배럴이 감소한 1790만 배럴 수준입니다. 2020년 80만 배럴, 2021년 12만6000배럴이 줄었습니다. 허리케인 피해로 문을 닫은 곳이 있고, 몇몇은 친환경 프로젝트로 전환했습니다. 즉 원유를 정제하는 게 아니라 동물성 지방,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등에서 재생 가능한 디젤 등을 추출하는 쪽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는 수요 파괴가 있지 않으면 유가가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원자재 하락이 이어진다면 시장이 계속 오를 수 있을지입니다. 에이버리 셰필드 벤티지락 록펠러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농산물 금속 등 여러 원자재에서 인플레이션 정점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나머지 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다. 또 물류, 공급망 등에서도 일부 빡빡함에 완화되는 징후가 있다. 그래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이는 몇 주 전, 몇 달 전에 비해 긍정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고 그것이 우리에게 높은 할인율을 제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경기 침체는 분명히 원하는 결과가 아니지만, 이론상으로는 금리가 많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주식 시장이 상당한 회복할 만한 좋은 이유는 아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개선의 조짐을 보일 때까지 기껏해야 전망은 불확실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물가 하락에 주가가 오를 수 있지만, 경기 침체가 닥친다면 기업 이익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결국 주가가 상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파이퍼샌들러의 마이클 켄트로위츠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가장 큰 두려움이며 이게 개선된다면 베어마켓 랠리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직 PMI가 경기 침체 수준의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PMI가 추가로 더 떨어지면서 시장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핌코의 올리버 블랙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단기 심리 및 포지셔닝 지표는 잠재적 단기 반등을 시사하지만, 이는 새로운 시장 상승의 시작이 아니라 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주식 시장의 전반적 방향이 상승세로 바뀌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첫째, 중앙은행의 정책이 완화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블랙번은 그러나 이는 경기 침체 없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둘째, 에너지 및 노동 시장의 공급 제약 완화입니다. 블랙번 매니저는 "이는 단기적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셋째, 투자자들이 완전히 항복하면서 위험 자산 가격이 매력적으로 되는 경우입니다. 그는 "이것은 또 한 번의 급격한 주가 하락 후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가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경기 방어주 중심으로 올랐는데, 이건 상승장이 지속할 때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일종 종목에서는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습니다. "통상 경제가 바닥을 치기 전에 시장이 바닥을 만들고, 시장 바닥이 나타나기 전에 종목 주가가 바닥을 형성한다"라는 것입니다. 일부 종목은 이미 바닥에 달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부터 투자를 한다면 어떤 종목을 찾느냐가 핵심이겠지요. AQR캐피털매니지먼트의 클리프 아스네스 설립자는 10년 만에 어제 CNBC에 출연했습니다. 운용자산(AUM)이 145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 중 하나인 AQR은 퀀트를 기반으로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합니다. 올해 대표 펀드인 앱솔루트리턴 펀드는 올해 5월 말까지 43%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에퀴티마켓 뉴트럴 펀드는 연초 대비 52% 상승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치주를 고수하고 있다. 성장주는 고점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상대적인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몇 가지 종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메타와 아마존을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종에서 주가가 저렴하고 가치와 수익성 측면에서 좋아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골드만삭스에 대해 "다른 금융사에 비해 꽤 좋아보인다. 주가가 이렇게 싸진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스네스는 반면 AMC와 버진갤럭틱에 대해서는 공매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