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항체 치료제 'EU103'의 러시아 특허를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항 인간 VSIG4 항체 및 이의 용도'에 대한 것이다.

EU103은 'VSIG4' 표적의 항체 치료제다. 체내 킬러T세포와 대식세포 두 가지를 자극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킬러T세포 증식 및 활성화뿐만 아니라,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M2'형의 대식세포를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M1'형으로 전환시켜는 역할을 한다.

세계적으로 고안된 적 없는 기전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틸렉스는 EU103 기술이전을 위해 2개사와 구체적인 계약조건(Term-sheet)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에드윈 권 유틸렉스 부사장은 "한국 미국 등 12개국에 이어 러시아 특허까지 확보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준비를 하는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