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 부동산관리협회(IREM) 회장이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www.kreama.org) 초청으로 방한하여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회원과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사(KPM) 수강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자산관리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을 했다.

미국은 약 80년 전인 1933년에 IREM이 설립되었고 1938년부터 공인 부동산자산관리사(CPM) 자격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한국은 IMF 외환위기 이후에 부동산자산관리(PM)가 도입되었으니 역사가 약 10년 정도에 불과하다. 한미FTA가 체결된 시점에서 미국의 부동산자산관리시장 현황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판단된다.

미국에는 소유주 또는 투자자에게 부동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위탁관리회사)가 두 종류가 있는데, 순수 관리회사로서 부동산관리서비스만 제공하는 회사와 매입부터 관리 및 매각까지 부동산 전 단계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회사가 있다.

먼저, 총 45,500개 부동산관리회사 중에서 부동산관리서비스만 제공하는 회사는 32,000개사로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13,500개사로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관리수수료 매출 비중을 보면 순수관리회사가 210억 달러로 약 73%를 차지하고 있고 종합서비스회사의 매출은 77억 달러로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관리회사의 규모를 살펴보면, 전체 관리회사의 69%가 매출액 50만 달러(5.5억 원) 미만으로 소규모 회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CB리차드엘리스(CBRE), 존스랭라살(JLL), 쿠시먼앤웨이크필드(C&W) 같은 다국적 회사와 대형 회사들의 비중은 1%에 불과하다.(아래 그림1. 참조)

<그림1: 매출액 기준 미국 부동산관리회사 현황>



[가치를 창조하는 부동산자산관리] 미국 부동산 자산관리(PM)시장 현황

회사의 직원수를 기준으로 관리회사의 규모를 살펴보면, 부동산 관리회사의 56%가 직원수 4인 이하로 구성되어 영세하고 100인 이상은 2%에 불과하다.(아래 그림2. 참조)


<그림2: 미국 부동산관리회사의 규모(직원 수)>



[가치를 창조하는 부동산자산관리] 미국 부동산 자산관리(PM)시장 현황



관리부동산 유형별 비중을 보면, 주거용 부동산은 68%, 오피스, 쇼핑센터 등을 포함하는 비주거용 부동산은 32%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3. 참조)


<그림3: 관리 부동산 유형별 비중>


[가치를 창조하는 부동산자산관리] 미국 부동산 자산관리(PM)시장 현황





김 용 남 /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CPM (美 부동산자산관리사), CCIM(美 부동산투자분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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