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한 금융관료 출신 인사다.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이고 은성수(27회)·고승범(28회) 전 금융위원장보다는 행시 기수가 앞선다.

옛 재무부에서 금융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감독정책과장, 혁신행정과장, 홍보관리관, 기획행정실장, 감독정책2국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고, 2008년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부문이 통합해 금융위원회로 재편된 뒤 금융위의 첫 금융정책국장을 맡았다.

금융정책국장 재직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 대응책과 기업 유동성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부실 저축은행 사태 관련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2012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재직 기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등 우리금융 민영화에 속도를 냈다.

합리적이고 업무 처리에 빈틈이 없으면서도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 서울(64) ▲ 서울 중앙고 ▲ 서울대 경제학과 ▲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과장 ▲ 금감위 혁신행정과장 ▲ 금감위 홍보관리관 ▲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 금융위 사무처장 ▲ 예금보험공사 사장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 여신금융협회 회장
[프로필]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합리적이고 빈틈없는 금융관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