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기사' 신진서, 30개월 연속 바둑랭킹 1위
자타공인 한국 바둑 최고 기사로 불리는 신진서 9단이 30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6월 한국 바둑랭킹에서 1만365점으로 2위 박정환(9천957점) 9단을 408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0년 1월 랭킹 1위에 오른 신진서는 무려 30개월 동안 한국 바둑 최강자 자리를 지켜냈다.

신진서는 지난달 LG배 본선 16강에서 일본의 위정치 8단을 꺾고 8강에 오르는 등 5월 한 달 동안 7승 1패를 거두며 1위를 수성했다.

박정환·변상일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2·3위 자리를 지켰고, 지난달 7위였던 신민준 9단은 3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이동훈 9단은 지난달과 같은 5위를 유지했고, LG배 8강에 진출한 강동윤 9단은 2계단 상승한 6위를 올랐다.

김지석 9단은 3계단 하락한 7위, 김명훈 8단은 2계단 상승한 8위, 박건호 6단과 이창석 8단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고, 오유진 9단은 지난달과 같은 88위를 유지했다.

'천재 바둑소녀'라는 불리는 15세 김은지 3단은 김채영 7단(94위)을 제치고 93위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