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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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이미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만기도 최장 40년까지 늘려준다.

신한은행은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이 대출 기간을 기존 금리 조건 그대로 5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금리 상승기 금융 소비자의 원리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6일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최장 대출기간을 35년에서 40년으로 확대했다.

이번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중인 고객도 기존 금리 조건을 유지하면서 대출기간을 5년 확대해 최장 40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5년이었던 대출 만기가 5년 더 늘어나면 40년간 원리금을 나눠 갚을 수 있기 때문에 원리금 부담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5억원의 주담대를 연 4.5%로 35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렸다고 가정하면 월 원리금은 약 237만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면 월 원리금은 약 225만원으로 매월 내는 원리금이 12만원 줄어든다.

신한은행은 또 주택담보대출 대출기간이 15년인 고객은 20년으로, 30년인 고객은 35년으로 기존금리 조건 그대로 대출 기간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

신한주택대출과 신한주택대출(아파트), 플러스모기지론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대출기간을 확대할 수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6월 중 신한 모바일 앱 쏠(SOL)에도 주택담보대출 대출기간 확대 프로세스를 신설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