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후보 "신공항 특별법 성사" vs "무상교복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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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는 이날 "당선된다면 다수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2년 내 '신공항특별법 제정 국회 통과'를 성사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장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자칫 중앙 정부 관심사에서 배제돼 표류할 위기에 처했을 때 정부 여당의 전령으로 나선 것이 바로 자신"이라며 "앞으로 다수당 지원으로 특별법 2년 내 국회 통과, 2028년 신공항 건설이라는 골든타임과 구미 이익을 지키는데 시장직을 걸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트 코로나' 지원책 일환이자 구미시 택시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구미시에 등록된 개인·법인 택시 1천300대를 대상으로 연간 지원금을 2배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장 후보는 "3년째 지속된 코로나 사태와 이용객 감소를 겪는 택시에 대해 연 25만 원인 지원금을 50만 원으로 상향하면 연간 6억5천만 원이 소요된다"며 "시 재정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는 청년 근로자를 위한 '구미시 직영 임대 원룸 시범촌' 조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000년대 초반 구미산업단지 활황기에 근로자가 급증하자 도심 각지에 대량의 원룸이 지어졌다"며 "그러나 대기업 구미 이탈과 경기침체 등으로 원룸 공실률이 해마다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그는 "공실률이 높은 지역의 원룸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청년 근로자들에게 값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단계별 무상 교복 지원 확대'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구미 관내 중·고교 입학 시 신입생들에게 10만 원의 교복 지원금을 주는 것으로 안다"며 "동·하복 한 벌씩만 사도 30만 원이 넘는 경우가 많고 생활복과 체육복, 여벌 와이셔츠 등을 더하면 보통 20만 원이 훌쩍 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