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이후 소속 의원들과 함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30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 우리 국민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마음 깊이 안타까워하고 조속한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지방선거 이후 이른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박성민 태영호 허은아 의원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우크라이나를 찾아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병원과 피란시설 등을 돌아본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방문이 이뤄지면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힘의 강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