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박물관서 학예사 양성 실무 연수과정 지원
공주시-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 '학예사 양성' 업무협약
충남 공주시가 학예사 꿈을 키우는 지역 대학 인재 양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주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과 '학예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석장리박물관에서 학예사 양성을 위한 실무연수 과정을 공식적으로 운영해 지역인재들이 관련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은 박물관 실습 관련 강좌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공주대 역사박물관도 실습기관으로 참여한다.

문화유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치된 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은 매년 2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졸업생들이 학예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무 실습시간을 채울 지역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주시-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 '학예사 양성' 업무협약
공주석장리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박물관으로, 경력인정 대상 기관이다.

현재 학예직 관장 1명이 2급 정학예사이며, 전시와 학술 담당 구석기 전공 학예사 1명이 3급 정학예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최명진 석장리박물관장은 "그동안 문화유산대학원 졸업생들이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도 실습자 양성 전문기관이 거의 없어 경력을 쌓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협약이 학예사 꿈을 꾸는 지역 인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